어제 F1 보고 온 정식 후기 F1


※※ 소리주의 ※※




※※ 귀마개를 안끼시면 이런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






어제 F1 보고 왔습니다.

재작년부터 계속 TV로 보다가 올해 연습경기 가격이 굉장히 싸더라구요.
가장 좋은 메인스탠드 R석이 2만원 하길래 기회다하고 보러 갔다왔습니다. (평소엔 몇 십만원임)






9시쯤 출발해서 오전경기 끝날때쯤 도착했는데 경기하는 소리가 밖까지 울리더라구요.

점심은 C쪽에서 해결 했는데.. 알고보니 메인 스탠드쪽이 더 먹을게 많더군요 ㅜㅜ
가서 식사하고 보시려는분들은 다른쪽 가지마시구 다리넘어 메인스탠드쪽 가면 먹을것도 많고 각 팀 상품도 팝니다.
그쪽으로 가서 해결(?)보시길.



어떻게 식사 해결후 1시 30분쯤 스탠드로 향했습니다. 우와 이건 뭐.. 완전 좋더군요.
각 팀 스탠드라고 하나요?
그런것들도 다 보이고 무엇보다 직선 구간이라 끝에서 끝까지 다 보이는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실제로 경기 할때도 F1 머신의 엄청난 속도가 피부까지 닿더군요.

스탠드엔 의외로 여성 관객이 많이 보였습니다. 커플도 조금 있고..
특히 좋았던건 가족끼리 와서 아이들이 팜플릿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흐뭇하더군요.
저런 아이들이 나중에 F1 드라이버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해봤습니다 ㅎㅎ




55분정도 되니 슬슬 엔진 울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금요일은 오전 10:00-11:30, 오후 2:00-3:30까지 경기했습니다)
저는 과거 공군에서 전투기 소리 들었던 경험 삼아 이번 F1도 생생한 소리를 들어보겠다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귀마개를 꽂지 않고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근데 정말 소리 크더군요... ㅜㅜ 한번은 견디겠는데 두번 들으니까
고막이 찢어지는게 이런 기분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큽니다.
경기 보러가시는분들은 꼭 귀마개 챙기시기 바랍니다 ㅜㅜ
경기장 밖이나 경기장 안에 들어오시면 F1 이미지 박힌 이어폰도 파니 꼭 챙겨가세요.

기록이 하나하나씩 갱신되어 갈 쯔음.. 한곳만 계속 바라보는 입장이다보니
1시간 정도 후 확실히 좀 지겨운 감이 없잖아 있긴 하더군요.
하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사고 장면(..)이 긴장감을 늦출수 없게 만들어줍니다.
(드라이버에겐 미안합니다만서도)

전광판 보다가 멀리서 머신 보이면 보고 한번씩 팀 스탠드 봐주고 하니까 지겨움은 금새 사라지더군요.
마지막 시간 10분 정도 남았을땐 전설의 피트인(타이어 교체 등) 장면을 보니 눈물이 ㅜㅜ 완전 멋있더라구요.
아마 결승 대비 연습을 하는거 같은데 실제로 시간 재보니 평균 6초 정도 걸리는거 같았습니다.
저걸 결승에서 보면 얼마나 멋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니 어느새 서킷에 노을빛이 새어 들고있었습니다.




그 후 슈퍼레이스를 보고 8시까지 이어진 F1 뮤직 페스티벌이였나.
그거 보고왔습니다. 외국분들께선 트롯트가 취향이 아니신지 금새 사라지시구...
송대관씨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달샤벳도 나왔었는데 몸매가 아주 죽여줘 -_-b 코요테도 와방 재미있었구요.

하아.. 정말 지금도 F1 엔진 소리 들으면 두근두근 거리네요.
왜 F1이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세계 3대 스포츠 축제인지 알 것 같은 경기였습니다.
엄청난 스피드, 그리고 머신 2대가 같은 코스에 있을때의 긴장감, 피트인의 묘미까지
모터 스포츠나 자동차 좋아하시는 분들이 꼭 보셔야할 경기임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나라 경기장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경기장 외곽에 쓰레기장이 보인다던가 주변 환경 개선의 필요성은 필요해보이더라구요.
너무 썰렁하다 싶을 정도로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저는 영암에서 1시간 거리에 살고있어 숙박 시설 문제는 없지만 이것도 문제가 있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높은 관람 가격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올해는 조금 싸졌다고 하는데 일요일 결승전 관람권중 R,S는 그렇다쳐도
가장 낮은 관람석이 12만원인건 부담가는 가격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 가격을 책정하고 싶어서 한건 아니겠지만서도.. 솔직히 비싼건 사실입니다 ㅜㅜ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은것도 싼 좌석이 한 몫한다고 생각하구요.
무분별하게 꽁짜표나 남발하지 말고 국내 스폰서들을 끌여들여서 가격 폭을 좀 줄이는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국가에서도 지원을 좀 팍팍 해줬으면 좋겠어요. 내년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조직위원의 힘을 보여줘 ㅜㅜ!!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

TV로 F1 다봤다고 생각하지 마시구 꼭 경기장 가서 보세요!! 3500% 다릅니다!!
TV로 보면 머신이 좀 느릿느릿하게 보이는데 현장에서 보면 속도감이 와방이예요!

과거 여러 매체 및 덧글에서 F1은 돈낭비다 적자다 어쩌고 저쩌고 과거 정부 욕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한번쯤 현장에서 경기 보고나 하시는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차를 좋아해서 좋아하는건지도 모르지만,
단순히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건 멍청 인증하시는 거니까요.
괜히 연간 관람객 4백만명, 188개국 6억명 시청자가 있는 경기가 아닙니다.
한번 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 금요일권이 매우 싸게 측정된걸로 보아 내년에도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ㅜ)
비록 금요일은 연습 주행이긴 하지만 F1의 맛을 느끼기엔 충분한거 같구요.
금요일이라도 가서 보세요. 그리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덧글

  • 레아라 2012/10/13 19:21 # 답글

    저도 저날 다녀왔어요 (내일도 갈 예정이지만요... ㅎㅎ)
    제가 있었던 곳에서 별로 안 먼곳이 찍혀있어서.... ㄷㄷㄷ;;;
  • French_Pie 2012/10/13 23:10 #

    오옷 지나치면서 뵜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저도 내일 가고싶은데 가격이 참 압박이네요 ㅜㅜ 부럽습니다
  • 霧影 2012/10/14 02:39 # 답글

    연습경기가 이정도면 실제 레이싱은 끝내주겠네요....
    그런데 사포같은 영상중계는 따로 없나요(...)
  • French_Pie 2012/10/14 21:05 #

    실제로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영상 중계는 전광판에서 해주더라구요. 머신 오면 머신보다가 전광판 보다가 그랬습니다 ㅎㅎ
  • 다져써스피릿 2012/10/14 03:00 # 답글

    멋진 구경 하시고 오셨군요 ^^
    개인적으로 레이싱종목은 제 취향이 아닙니다만 직접 가서 볼때의 박력은 엄청날거라고 충분히 상상이 갑니다. 말씀하신대로 재미가 없으면 인기가 있을리 없죠. 저도 한번 직관해보고 싶네요^^
  • French_Pie 2012/10/14 21:07 #

    네! 저도 솔직히 그렇게 큰 관심은 없었는데 이번에 직접 가서 보니까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ㅜㅜ!!
    그 엄청난 엔진소리하며 속도감이 짜릿짜릿했습니다 ^^! 내년엔 꼭 한번 보고 오시길 금요일 연습경기도 괜찮더라구요. 전 내년에 결승전을 +_+
  • 하지은 2012/10/15 16:53 # 답글

    와, 부럽습니다. 연습경기는 정말 싸네요. 내년에도 열린다면 꼭 보러 가고 싶네요.
    근데 주변에 숙박시설이 없다면 지방에서 가는 사람들에겐 정말 문제겠네요;
  • French_Pie 2012/10/16 13:50 #

    연습경기 정말 쌌습니다! 보니 올해부터 그랬다더라구요. 제 생각으론 아마 내년에도 이러할듯 싶습니다.
    숙박시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시내쪽에 많이 분포해있을텐데, 이번 뉴스를 보니 셔틀버스 운행도 잘 되고 괜찮았다고 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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